[정명의기자] "이제는 트라이 해야지."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테임즈의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응원했다.
김 감독은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테임즈의 40-40 기록 달성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동안은 부상 위험 때문에 테임즈의 도루 시도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던 김 감독이다.
그러나 이날 김 감독은 "이제는 말리지 않는다. 트라이를 해야지"라며 "어제도 스타트를 끊으려고 했는데 상대도 신경을 쓰더라. 그래서 결국 내야 땅볼 때 선행 주자로 아웃됐다"고 말했다.
45홈런, 38도루를 기록 중인 테임즈는 도루 2개만 추가하면 KBO리그 사상 첫 40-40클럽 가입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40-40 클럽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아직 나오지 않은 대기록. 메이저리그에서도 5명밖에 이루지 못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테임즈는 지난 29일 목동 넥센전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시도조차 못한 채 나성범의 1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NC는 이날 두산전을 포함,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테임즈가 대기록에 도전할 기회도 많지 않다는 뜻이다. 과연 테임즈가 전인미답의 40-40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까. 사령탑은 이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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