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이정민 아나운서가 가수 황치열과 노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은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해 황치열과 함께 '분홍 립스틱'을 열창했다. 두 사람이 출연한 '불후의 명곡'은 26일 오후 방송된다.
이정민은 최근 조이뉴스24와 만나 '불후의 명곡' 촬영 후기를 전했다. 이정민은 "처음 황치열을 만나 노래 연습한 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며 "너무 노래를 잘 하더라. 울림 있는 목소리에 걱정가득했던 마음이 바로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불후의 명곡' 출연을 앞두고 혼자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솔직히 너무 힘들더라고요. 근데 황치열을 만나 호흡을 맞추는 순간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이정민은 최근 진행한 '불후의 명곡' 녹화장 분위기에 대해 "폭발적이었다"며 "기립박수도 터져나왔다"고 귀띔했다.
"솔직히 실력발휘를 다 못한 것 같아 아쉬워요. 제 기준에서는 한 80점 정도예요. 무대에 서는데 너무 떨렸거든요. 그런데 황치열씨가 그 아쉬움을 모두 채워줬어요. 무대 끝나고 반응은 정말 뜨거웠어요. 카메라 감독님은 '객석 반응은 우승 수준을 넘어섰다'고 하시던데요.(웃음)"
이정민과 황치열의 인연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두 사람은 최근 리뉴얼 개편된 '위기탈출 넘버원'의 MC로 동시에 합류했다. 제작진은 물론 당사자들 역시 알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이정민은 "황치열씨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며 "배려심이 남다르고 마음이 선한 사람이라 함께 호흡 맞추는 과정이 즐거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정민을 비롯해 조우종, 도경완, 한석준, 정다은, 최승돈 등 여섯명의 KBS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한 '불후의 명곡' 아나운서 특집은 26일 오후 6시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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