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전인권이 자이언티, 윤미래, 타이거JK와 함께 한국판 '위 아 더 월드'를 완성했다.
전인권이 23일 정오 새 싱글 '너와 나'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선보인 '2막 1장' 이후 1년여 만인 이번 싱글 앨범은 전인권이 직접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맡아 오랜 시간 정성을 들였다.
도입부의 애잔한 트럼펫 솔로로 시작해 전인권의 절규하는 창법이 더욱 몰입도를 높였고, 후반부의 함께 부르는 부분에는 한국판 '위 아 더 월드'를 연상케한다는 평이다.
이번 싱글에는 전인권을 존경하는 자이언티, 윤미래, 타이거JK, 강승원, 서울전자음악단, 갤럭시익스프레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그레이프티 등 후배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각자의 장르 팝,락,힙합, 펑키, 포크, 소울 등의 융합을 통해 전인권이 평소 생각해 온 뮤지션들의 사회적 역할을 곡에 녹여냈다.
또 최근 음악신에선 찾아 볼 수 없는 5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세상에 대한 관심, 사랑과 평화의 전령사로서의 치열하게 살아가는 전인권을 담았다.
전인권은 "밤바다를 구경했다. 그 때가 폭풍이 지난 바로 다음 날이었는데 내가 이 바다와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며 곡을 하나 쓴다면 하고 가사를 생각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이 노래는 여럿이 함께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랫말을 쓸 때 그런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을 뛰어넘지 못하면 우리는 참 많이 헤매게 되지 않을까… 세월호가 지난 대략 3개월 후였고, 지난 날의 나의 힘겨웠던 일들을 모두 바다 속에 묻자 라는 생각도 했다. 힘들기 때문에 아프기 때문에 똑같은 세상을 다르게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고 모두 버려도 그 힘이 넘 치는 이라는 가사가 생각났다. 내가 모두 버린 적이 있고 버리니까 새로움이 들어왔다"고 했다.
전인권은 29일 임진강 생명평화축제와 30일 써니의 FM데이트를 시작으로 공연과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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