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 모비스에 완승을 거두며 파죽의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정영삼과 정병국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80-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개막 후 패배 없이 3연승을 질주하며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3쿼터까지는 모비스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자랜드의 뒷심이 무서웠다. 정영삼은 4쿼터에서만 9득점을 올리는 등 총 13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정병국도 팀 내 최다인 18득점(3점슛 4개)을 올렸다.
1쿼터에서 리오 라이온스의 득점을 막지 못한 전자랜드는 16-23으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서는 전자랜드가 수비에서 힘을 발휘하며 리드를 빼앗았다. 모비스는 2쿼터 8득점에 그쳤다.
전반을 33-31로 근소하게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다시 모비스에게 끌려다녔다. 3쿼터 후반 한 때 12점 차까지 뒤지기도 했지만 정효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안드레 스미스, 정영삼의 득점으로 54-58로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정영삼과 정병국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다시 빼앗았고, 주태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모비스를 무너뜨렸다. 80-68, 12점 차 승리였다.
◇ 18일 경기 결과
▲ (울산 동천학생체육관) 울산 모비스 68(23-16 8-17 27-21 10-26)80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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