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삼성이 SK에 2연패 후 승리를 따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시즌 15차전에서 최형우의 솔로홈런 포함 4안타, 나바로의 스리런 홈런 등 타선이 불붙어 10-5로 이겼다.
2연패를 벗어난 삼성은 2위 NC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SK는 2연승을 마감하고 7위에 머물렀다.
공교롭게도 이날 SK를 포함해 5위 경쟁 중인 4팀이 모두 졌다. 5위 롯데는 두산에 0-13으로 완패했고, 6위 KIA는 꼴찌팀 kt에ㅔ 1-3으로 발목을 잡혔다. 8위 한화 역시 NC에 7-11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5위 롯데부터 8위 한화까지는 전날 승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2.5경기 차 이내로 4팀이 촘촘하게 늘어서 있다.
대구 지역에 경기 전부터 내린 비로 삼성과 SK의 경기는 1시간 정도 지연돼 시작됐다. 잔여 일정을 고려해 어떻게든 경기를 치르겠다는 의지는 결과적으로 홈팀 삼성에 득이 됐다.
삼성은 1회말 나바로의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회말에도 구자욱 최형우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보태 일찍 승기를 잡았다.
삼성 타선은 17안타로 10점을 내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최형우가 6회말 쐐기 솔로포까지 보태는 등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4번타자 역할을 다했고, 나바로는 결승타가 된 선제 3점포로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4회초 정의윤, 6회초 이대수가 각각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추격을 해봤으나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 1세이브)을 올렸고, SK 선발 윤희상은 1.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피칭으로 9패(5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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