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7G 연속 안타…타율 .289

[한상숙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더해 강정호는 8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9푼에서 2할8푼9리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는 앤드루 멕커친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으나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컵스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의 142㎞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4-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트레버 케이힐의 151㎞ 싱커를 때려 우전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강정호는 1사 1루서 트래비스 스나이더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이던 7회말 2사 후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5-4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강정호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