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수를 챙겼다. 롯데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맞대결에서 8-2로 이겼다.
롯데는 1회초부터 대거 5점을 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6회초 3점을 추가해 멀찌감치 도망갔고 두산의 추격을 두 점으로 묶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짐 아두치는 선제 3점포를 쏘아올렸다.
'안방마님' 강민호가 팔꿈치에 가벼운 통증으로 빠지고 대신 선발 마스크를 쓴 안중열은 3타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두산과 경기가 끝난 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 레일리가 잘 던졌다. 특급 피칭"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 감독은 "강민호가 빠져있는 가운데 대신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안중열이 자기 몫을 잘해줬다"며 "타자들도 득점이 필요한 순간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줬다"고 만족해했다.
롯데와 두산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중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명우(롯데)와 유희관(두산)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레일리-허준혁(15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좌완 선발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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