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공효진, 김민희, 임수정에 이어 이번엔 김고은이다. 함께 한 여배우들과 유독 척척 맞는 연기 호흡으로 '케미의 신'이라 불려 온 이선균이 영화 '성난 변호사'를 통해 배우 김고은과 연기를 펼쳤다.
'성난 변호사'(감독 허종호,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빛나는 제국)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다. 극 중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 역으로 분한 이선균은 의욕 충만한 검사 진선민 역의 김고은과 함께 라이벌 관계를 그려냈다.
그간 이선균은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여배우들과 불꽃이 튀는 듯한 특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여왔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공효진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선 임수정과 호흡을 맞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영화 '화차'에서는 사라진 약혼녀 역의 김민희와 연기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성난 변호사'에서 그와 새로 호흡을 맞춘 배우는 영화 '은교'로 떠오른 신성 김고은이다. 이후에도 영화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칼의 기억' 등으로 관객을 만난 그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브라운관 데뷔에도 나선다.
이번 영화로 데뷔 이후 최초로 전문직 역할에 도전한 김고은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당찬 매력과 함께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극 중 마주쳤다 하면 티격태격 톰과 제리 같이 신경전을 벌이는 연기를 펼친 이선균과 김고은은 실제로는 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후문. 김고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선균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김고은이 왜 충무로의 러브콜과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지 알게 되었다. 연기할 때의 진중한 태도와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이고,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매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커피프린스 1호점' 때부터 이선균의 굉장한 팬이었다. 현장에서 열정 가득한 모습이 정말 멋진, 후배로서 정말 닮고 싶은 선배 배우"라며 각별했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성난 변호사'는 오는 10월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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