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진심일까, 아니면 뼈 있는 농담일까.
브라질 카를로스 아마데우 감독이 한국의 수비력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질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대회(이하 수원컵) 한국과의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승 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마데우 감독은 편안한 마음으로 취재진과 만나 "전반전에는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나선 4팀 중에서 한국이 가장 좋은 수비력을 갖췄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브라질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다양한 전술로 이겨 경기력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한국은 3경기 3득점 5실점으로 공수에 불균형을 보였다. 한국의 조직력에 대해 솔직히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의 기량보다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수비에서 좋은 연계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7번(박상혁), 10번(이승우), 11번(장결희), 19번(황태현)의 경기력이 좋았다. 이들이 팀의 중심이 될 것이다"라며 자신만의 감상을 전했다.
브라질은 10월 칠레 U-17 월드컵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그는 "자국 리그 일정으로 4~5명이 빠졌다. 이들이 월드컵에는 나올 것이다"라며 더 강해져 한국과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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