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두산전서 홈런 두 방 '시즌 40홈런 달성'

[석명기자] NC의 무서운 외국인타자 테임즈가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테임즈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손맛을 두 차례나 봤다.

테임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으로부터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6회말에는 9-2에서 11-2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홈런을 보탰다. 두산 세번째 투수 이원재를 두들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테임즈는 시즌 39호, 40호 홈런을 잇따라 날려 한국 무대 2시즌만에 40홈런 타자가 됐다. 지난해 테임즈는 37개의 홈런을 때렸다.

테임즈는 홈런뿐만 아니라 3회말 1타점 적시타, 4회말 2타점 2루타를 날려 6회까지만 4타수 4안타에 6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과시했다. 도루도 하나 추가한 테임즈는 40홈런 33도루를 기록, 앞으로 도루 7개만 보태면 전인미답의 40-40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