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저스틴 저마노는 지난 9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승리투수가 됐다. 그런데 이후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는 재미를 못봤다. 두 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저마노는 29일 SK를 다시 만났고 6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7피안타 2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
주무기인 투심이 효과를 봤다. 저마노는 98구 중 투심으로 66구를 던졌다. 커브(14구)와 슬라이더(7구)도 섞으며 SK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그는 SK전이 끝난 뒤 "오랜만의 승리라서 기쁘긴 하지만 썩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투구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면서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건 아니다"라고 했다.
저마노는 "경기 초반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 승리투수가 됐다"며 "팀 동료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도움을 많이 줬다. 내가 잘 던진 경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다시 얘기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선발로 나오면 좀 더 나은 투구를 하겠다"며 "다시 한 번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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