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LG 정성훈이 SK 켈리의 변화구에 머리를 맞고 교체됐다.
정성훈은 27일 잠실 SK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SK 선발투수 켈리의 9구째 몸쪽으로 높게 날아오는 공에 헬멧 왼쪽을 강타당했다. 정성훈은 공에 맞자마자 머리를 감싸 쥐고 쓰러졌다.
![](https://img-mlb.inews24.com/image_joy/201508/1440671605102_1_193436.jpg)
공을 던진 켈리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러나 퇴장은 없었다. 직구가 아닌 서클 체인지업이 손에서 빠져 머리를 향해 날아갔기 때문이다. 켈리는 정성훈을 향해 모자를 벗고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정성훈의 사구는 밀어내기가 돼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정성훈은 곧바로 양석환으로 교체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선수의 안정을 위해 교체했다. 정성훈은 현재 약간의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병원 검진 예정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https://img-mlb.inews24.com/image_joy/201508/1440671609994_2_193450.jpg)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