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광양만 루니' 이종호(전남 드래곤즈)가 7월 최고의 골 세리머니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5년부터 신설, 매월 시상하는 '신라스테이(SHILLA STAY) 이달의 골 세리머니 상'에 이종호의 '가마꾼' 세리머니가 7월 수상자로 뽑혔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종호는 지난달 2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골키퍼 김병지의 700경기 출전 대기록을 기념하는 가마꾼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 세리머니는 8월 12~16일 자정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36.91%의 지지를 받아 7월 최고의 골 세리머니로 선정됐다. 2위는 전북 현대 루이스의 '뽀뽀세례' 세리머니로 21.16%를 기록했다.
이종호는 "평소 롤모델로 생각했던 김병지 선배를 위해 준비한 골 세리머니다. '(김병지) 삼촌을 위해 골을 넣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서 기쁘고 스스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시상은 오는 2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열린다. 이종호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신라스테이에서 후원하는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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