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부탁해요 엄마'가 단 2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더군다나 첫 방송보다 시청률이 10%포인트 넘게 뛰었다.
'파랑새의 집'의 바통을 이어받은 KBS 2TV 주말연속극 '부탁해요 엄마'는 전작의 실패로 기대감이 하락된 가운데 시작됐다. 첫 방송 시청률은 14.9%(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KBS 주말극 치고는 아쉬운 수치였던 것이 사실.
하지만 '부탁해요 엄마'의 마술은 2회부터 시작됐다. 16일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 2회는 시청률 24.3%를 기록하며 주말극 왕좌를 탈환했다. 전날보다 무려 9.4%포인트 상승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드라마에는 여자라면 누구나 경험해보고 공감할 만한 엄마의 딸의 리얼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 이진애(유진 분)가 엄마 임산옥(고두심 분)을 위해 독립을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산옥은 큰 아들 이형규(오민석 분)의 변호사 사무실 개업에 보증금을 보태기 위해 반찬가게를 정리했다. 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진애는 독립을 위해 준비했던 돈을 반찬가게를 되찾는데 사용했다.
한편, 이날 MBC '여자를 울려'와 '여왕의 꽃'은 24.1%와 19.2%를,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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