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이순재가 연극 '헤이그 1907'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극단 관악극회 제 4회 정기공연 '헤이그 1907'(예술감독 이순재, 연출 이수인)은 8월15일부터 9월6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극단 관악극회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두 번째 특별기획 공연으로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밀명으로 헤이그에 파견되었던 특사 이준, 이상설, 이위종의 활약과 아픔을 그린 '헤이그 1907'의 막을 올린다. 관악극회는 지난 1월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첫 번째 작품 해방기 발굴희곡 '유민가'를 서강대메리홀대극장 무대에 올린 바 있다.
'헤이그 1907'은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세계만방에 폭로하고 우리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고종이 만국평화회의에 파견했던 세 특사 이준, 이상설, 이위종 세 사람의 20일간의 길지 않은 헤이그 체류기를 극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헤이그 특사 3인을 중심으로 망국의 한가운데 놓여 고뇌하던 대한제국 군주 고종황제와 빼앗긴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백방으로 동분서주했던 우국지사들의 처절한 이야기를 100분의 공연에 압축해 담았다.
극단 떼아뜨르봄날 상임연출인 이수인 서울예술대학교 겸임교수가 연출하고, 배우 이순재가 예술감독으로 함께 한다. 나호숙, 윤정금, 정창옥, 김인수, 송흥진, 곽지숙, 이길, 박재민, 류근욱, 정문선, 홍승오, 이인석, 옥자연, 진한나, 윤대홍 등이 연기자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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