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병장' 이정협(상주 상무)이 '중사' 권하늘(부산 상무)의 한을 풀기 위해 나선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스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북한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중국전 원톱이었던 이정협은 북한전에도 공격 선봉에 선다. 8일 여자 대표팀이 북한에 0-2로 패하면서 권하늘은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최초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을 하고도 빛이 바랬다. 계급상 상관이자 나이상으로도 누나인 권하늘의 아쉬움을 남자대표팀 이정협이 풀어준다는 각오다.
공격 2선도 중국전과 같다. 이종호(전남 드래곤즈)-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이재성(전북 현대)이 출전한다. 중앙 미드필더도 권창훈(수원 삼성)-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또 호흡을 맞춘다.
수비진은 약간의 변화가 있다. 중국전 선발이었던 왼쪽 풀백 홍철(수원 삼성) 대신 이주용(전북 현대)이 나선다. 홍철은 일본전에서 오른발을 약간 접질렸다. 염좌 진단을 받아 무리하지 않는 차원에서 나서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주용-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기희(전북 현대)-임창우(울산 현대)가 수비진을 구성한다. 골문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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