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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소녀시대·빅뱅과 함께 활동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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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오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 발매

[이미영기자] 걸그룹 원더걸스가 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원더걸스는 3일 오후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정규 3집 앨범 '리부트(REBOOT)' 쇼케이스를 열고 3년 2개월 만의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원더걸스는 "밴드로 공연을 한 것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3년 만에 컴백을 해서 신기하고 새롭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원더걸스는 이날 '리부트'로 컴백하면서 걸그룹 대전 합류를 알렸다. 앞서 소녀시대는 원더걸스를 자신들의 라이벌로 꼽아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오는 8월 중순 타이틀곡으로 컴백해 비슷한 시기 활동을 펼치게 됐다.

원더걸스는 "방송국에 가면 우리가 최고참일 정도로 후배들 밖에 없다. 친한 사람들도 없고 어색하다. 같이 활동했던 빅뱅과 소녀시대, 우리와 같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이 활동해서 너무 좋다"고 웃었다.

신곡 '아이 필 유'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린 원더걸스는 "기대를 안했는데 저희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게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원더걸스의 신곡 '아이 필 유'는 박진영의 작품으로, 신스 악기들과 싱코페이션 기반의 화려한 리듬을 결합시킨 'Freestyle' 장르의 곡이다. 4인조 걸밴드로 변신한 원더걸스 멤버들은 직접 연주(예은-피아노, 유빈-드럼, 선미-베이스, 혜림-기타)와 춤을 선보였다.

총 12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선 타이틀곡 'I Feel You'를 제외한 전 수록곡을 원더걸스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원더걸스만의 개성과 음악 스타일이 느껴지는 80년대 레트로팝, 레트로 댄스, 슬로우 잼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한편 원더걸스의 새 앨범은 이날 정오 공개됐으며, 오는 7일 KBS2 '뮤직뱅크', 8일 MBC '쇼! 음악중심', 9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하며 컴백 무대를 갖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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