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백감독이 캐스팅에 가장 공을 들인 배우로 우에노 주리를 꼽았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감독, 제작 용필름) 시사회가 진행됐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는 여자 이수(한효주 분),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 한국영화 최초의 '21인 1역'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백감독은 "캐스팅을 하면서 더 힘들거나 쉬웠거나 한 건 없다. 처음부터 수월치 않을 것이다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지점에 한국 말이 아닌 상태에 소통하기 어려운 상황 만들자고 생각했고, 일본 배우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분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하는 데서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다"며 "그분께 공을 좀 많이 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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