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강동원이 독립영화계를 누볐던 신예 엄태화 감독의 신작에 출연할 전망이다.
24일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동원은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 바른손필름)의 주연 물망에 올라있다. 현재 구체적인 출연 조건을 조율 중이며 캐스팅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가려진 시간'은 지난 2013년 영화 '잉투기'로 호평을 얻었던 엄태화 감독의 신작 영화다. 엄 감독은 단편 영화 '숲'으로 제1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신예다. 미쟝센단편영화제의 대상은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결정된다.
'숲' 이후 지난 3년 간 대상 수상작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엄 감독이 얼마나 큰 기대를 얻고 있는 신인 감독인지도 짐작이 가능하다. 톱스타 강동원이 출중한 재능의 신인 감독과 어떤 호흡을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
엄 감독의 신작 '가려진 시간'은 동굴에 들어갔던 아이들 중 한 명의 소녀만이 살아 돌아오고, 이후 사라진 소년 중 한 명이 성장해 나타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서 투자 배급한다.
한편 강동원은 김윤석과 함께 출연한 영화 '검은 사제들'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는 황정민과 함께 '검사외전'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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