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미생' 김원석 감독이 차기작으로 '시그널'을 결정했다.
지난해 tvN 드라마 '미생'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김원석 감독은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손잡고 '시그널'을 선보인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 하나에 의지해 교감을 나누며 장기미제 사건을 해결해간다는 내용을 그리는 드라마. 당초 드라마판 '살인의 추억'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던 이 작품은 SBS 편성이 유력했으나 김원석 감독 연출로 tvN 편성이 최종 확정됐다.
tvN 관계자는 "tvN 개국 10주년을 맞는 2016년의 첫 드라마로 '시그널'을 편성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항상 혁신적인 시도를 해온 작가, 감독의 신작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드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원석 감독은 "장기미제사건 희생자 가족의 고통, 이를 해결하려는 형사들의 노력과 우정, 그리고 사건해결의 통쾌함, 이 모든 것들이 잘 살아있는 따뜻한 수사물을 만들고 싶다. 아울러 더 나아가 '누구를 위한 공소시효인가'라는 문제의식까지도 같이 나눌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시그널'은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오는 2016년 1월 방송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