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밴헤켄이 4년 연속 10승을 눈앞에 뒀다.
밴헤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이 2-0으로 앞선 상황이라 승리투수 조건도 갖췄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넘긴 밴헤켄은 2회말 2사 후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포수 박동원의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1-0으로 앞서던 3회말에는 최경철,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2루에 몰렸으나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말은 다시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5회말에는 1사 후 문선재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다시 한 번 주자를 출루시켰다. 그러나 최경철을 삼진, 손주인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6회말은 다시 삼자범퇴였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밴헤켄은 히메네스와 정의윤, 박용택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8회말에는 필승 셋업맨 조상우가 밴헤켄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만약 그대로 넥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날 경우 밴헤켄은 2012년 처음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후 4년 연속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밴헤켄은 2012년 11승, 2013년 12승, 지난해 20승을 올렸고 올 시즌은 이날 경기 전까지 9승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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