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후반기 들어 마운드를 재정비한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2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후반기 마운드 운용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임정우를 불펜에 고정시키고 새로운 얼굴 한 명을 선발진에 포함시키는 것이 골자다.
임정우의 불펜 고정은 정찬헌의 이탈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해법으로 풀이된다. 정찬헌은 음주 사고로 시즌 아웃된 상황. 헐거워진 불펜진을 임정우로 메우겠다는 것이 양 감독의 복안이다.
5선발을 맡았던 임정우가 불펜으로 돌아서면서 선발 투수 한 명이 필요해졌다. 양 감독은 "선발 한 자리는 장진용, 김광삼, 이준형 등을 후보로 꼽을 수 있지만 장진용은 지난 등판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김광삼 또는 이준형을 최종 후보로 두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광삼은 베테랑 우완투수로 2012년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올 시즌은 퓨처스리그에서 구위를 점검 중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2경기 등판 2승6패 평균자책점 4.87이다.
이준형은 지난 4월 kt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1군 등판 경험은 없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경기에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점 5.1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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