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앨범에서 본인들의 참여도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에이핑크는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핑크 메모리(Pink Memory)'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앨범 수록곡 작사에 다수 참여한 에이핑크는 "멤버들 참여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새 앨범에는 에이핑크 멤버들이 참여한 곡들이 눈에 띈다. 그간 발표한 앨범마다 작사에 참여해온 박초롱은 '데자뷰'에 참여했고, 막내 오하영은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를 작사했다. 정은지의 자작곡 '새끼손가락'도 수록됐다.
박초롱은 "작사에 참여했다. 막내 하영이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예쁜 곡이 나온 것 같다"고, 오하영은 "'세븐틴 어게인'을 보고 귀여운 곡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작사했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싱글로 발표된 '새끼손가락'을 만들었다. 정규에도 수록돼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작사, 작곡을 한 곡"이라고설명한 뒤 "멤버들의 참여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규 2집 타이틀곡은 '메모리'. 경쾌한 리듬과 빈티지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여름 댄스곡으로 여름밤의 약속과 지난 사랑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내용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에이핑크는 "처음으로 시즌송을 들려드리게 됐다. 시간이 지나고 2015년의 여름을 떠올리실 때 함께 에이핑크를 기억하실 수 있는, 그렇게 각인이 되는 노래와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스윙풍의 댄스곡 '퍼퓸', 여름밤 무드를 더해줄 '끌려', 어쿠스틱의 향연 '꽃잎점', 에이핑크 발라드의 계보를 이을 '신기하죠'까지 에이핑크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담겼다.
에이핑크는 오는 17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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