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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10년입니다"…슈퍼주니어의 기록은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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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데빌' 발매

[이미영기자] "슈퍼주니어, 이제 겨우 10년입니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10년을 맞았다. 데뷔 후 '최다' '최대'라는 기록을 무수히 많이 써내려왔고, 전세계를 누비는 '한류 제왕'이 됐다. 고비에 직면한 순간도 있었지만, 한걸음씩 내딛다보니 어느새 10년차의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이 됐다. 슈퍼주니어의 오늘은 '현재진행형'이다.

슈퍼주니어가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10주년 스페셜 앨범 '데빌(Devil)'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10년을 돌이켰고,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했다. 어느덧 앨범 장수가 많아졌고 10년이 됐다. 이제는 숫자에 연연해하지 않고 이제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현역 복무 중인 성민과 신동을 제외하고 은혁, 이특, 동해, 려욱, 강인, 희철, 최시원. 규현, 그리고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예성 등 9명이 참여해 활동한다.

예성은 "3년 만에 자리를 했다. 3년 동안 같이 하지 못하는 시간 동안 멤버들과 그룹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 스페셜 앨범에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만큼, 멤버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이특은 지난 10년을 돌이키며 "그냥 지나쳐가는 일이 없었다. 2007년 스케줄로 이동하던 중 크게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다. 그 때 '데뷔한지 얼마 안 됐는데,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규현이 건강하게 회복하고 솔로로서도 성공했다. 그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단단하게 뭉쳐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05년 1집 앨범 '슈퍼주니어 05'로 데뷔해 줄곧 최정상을 지켰으며, 2009년, 2011년, 2012년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08년부터 3번의 아시아투어, 2번의 월드투어를 통해 총 97회 공연, 누적관객수 135만명을 기록했고 오는 9월 19일부터는 '슈퍼쇼6'에 돌입, 서울에서 100회 공연 개최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이같은 기록을 내세우며 뿌듯해 하면서도 지금까지 함께 해준 멤버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롱런의 비결도 짚었다.

멤버들은 "10년 동안 올 수 있었던 건 다름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 뿐인데 이것을 인정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어느 순간 한 명 한 명이 좋아지고, 이런 친구들을 보고 있으니 '내가 이 팀이 아니라도 이 멤버를 좋아했겠구나' 생각이 든다. 지금은 이 멤버들이 아니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특은 또 "그냥 하면 된다. 생각이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냥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은혁은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한다. 어긋난 마음이 있으면 깨진다. 멤버들이 다같이 하고 싶어했다"고 했고 김희철은 "저희도 많이 싸우지만 순간 순간 솔직하다. 그래서 강타 형이 '너희는 자주 이야기 하고 자주 싸워서 롱런의 비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슈퍼주니어는 내내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름 아이돌 대전이 뜨겁지만, 부담감보다는 즐겁게 임하겠다는 마음도 드러냈다.

이특은 "걸그룹 대전에 대한 부담감보다 즐겁다. 걸그룹 대전 끝판왕이 슈주다. 걸그룹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됐고, 가까이서 무대 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고 웃었다.

김희철은 "이특의 말처럼 걸그룹 대전이 좋은 건 동의한다"라며 "걸그룹이 많기 때문에 미모 관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어 "제가 데뷔했을 때는 여자보다 예쁜 남자였다. 어린 친구들과 미모 맞대결을 위해 탈색도 하고 아이라인도 하고 다이어트도 하고 있다. 보컬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외모적으로도 김희철의 얼굴을 사랑했던 '얼빠'들을 위해 여자보다 예쁜 모습을 보여주겠다. 시원씨가 다이어트 선생님으로 식단조절 해주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주니어의 타이틀곡 '데빌'은 저스틴 비버, 크리스 브라운 등과 작업한 세계 최정상급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히트 작곡가 켄지가 합작한 트렌디한 멜로디의 댄스곡. 가사에는 지독한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솔직한 고백을 '데빌'의 성향에 빗대어 표현, 행복한 순간이 왔다가도 다시 괴로움에 몸부림치게 되는 끊임없는 사랑의 목마름을 담았다.

스페셜 앨범 '데빌(Devil)'에는 타이틀곡 'Devil' 외에도 이승환, 자우림의 김윤아, 장미여관, 에피톤프로젝트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들이 슈퍼주니어를 위해 선사한 완성도 높은 음악이 수록됐다.

슈퍼주니어 데뷔 10주년의 의미를 담은 스페셜 앨범 'Devil'은 16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이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 발매된다.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활동을 펼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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