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이 공격수 정대세(31)를 떠나 보낸다.
수원은 8일 정대세를 일본 시미즈 에스펄스로 보내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햇다. 수원은 "수원과 일본 J리그 시미즈는 8일 공격수 정대세의 트레이드에 최종 합의했다. 정대세가 시즌 구단으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물론 바로 팀을 옮기는 것은 아니다. 8일 전남 드래곤즈, 12일 부산 아이파크 원정 경기까지 나선 뒤 일본으로 출국해 시미즈에 합류한다.
이와 관련해 서정원 수원 감독은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 감독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아직 정리가 잘 안 된다. 주축 선수가 시즌 중간에 (시미즈로) 가는데 어느 감독이 좋아하겠느냐"라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정대세가 올 시즌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때문에 서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당초 임대 복귀가 유력했던 하태균(옌볜FC)도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서 감독은 "하태균도 옌볜에서 잘하고 있어서 오기가 힘들다. 대안을 찾기도 힘들어서 모든 채널을 동원하려고 한다. 이적이 가능하면 모든 선수를 후보군에 올리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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