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강정호(27,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3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에서 2할5푼9리로 약간 상승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샌디에이고 선발 타이슨 로스를 맞아 유격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3회말 2사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프랭크 가르케스의 공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출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타를 치며 타점까지 올렸다. 5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마르코스 마테오의 초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여기서 샌디에이고 우익수 맷 캠프가 미끄러지며 공을 뒤로 흘렸고, 강정호는 3루까지 내달려 3루타를 만들어냈다. 2-2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안타였다.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7회말 무사 1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멀티히트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강정호다.
한편 피츠버그는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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