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청주 KB스타즈의 가드 심성영(23)이 팀 승리를 이끌며 당당히 목표를 밝혔다. 심성영과 KB스타즈의 목표는 우승이다.
심성영은 6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1조 첫 경기에서 30분을 뛰며 20득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KB스타즈는 심성영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83-80으로 꺾었다.
경기 후 MVP로 선정된 심성영은 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묻는 질문에 "정규리그가 아니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나름대로 연습을 지나치게 많이 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지하게 대회에 나왔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에 KB스타즈는 6개 구단 중 가장 적은 7명의 엔트리로 임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심성영은 "7명 밖에 없는데도 7명이 다 한 군데씩 아프다. 그래도 으쌰으쌰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나도 무릎이 사실 좀 안 좋은데 다른 방법이 없다. 감독님, 코치님이 잘 조절해주셔서 괜찮다. 오늘도 40분을 다 뛸 줄 알았는데 빼주셔서 감사했다. 40분을 다 뛸 준비는 돼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가드임에도 게임 리딩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던 심성영이다. 그러나 이날은 야전사령관으로 팀을 이끌며 승리를 일궈냈다.
심성영은 "게임 리딩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코치님들이 '가드는 잘 이끌어줘야 한다'며 책임감을 많이 주셨다"며 "오늘 게임에서는 선수들을 잘 다독이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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