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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잡고 '흐뭇' 서정원 감독 "곽희주는 울림 주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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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투입 수원 무실점에 기여, "전북 따라가기 아닌 수원다운 경기를"

[이성필기자] "우리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 삼성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 경기를 벌여 정대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린 수원은 승점 3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경기가 없었던 1위 전북 현대(40점)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항상 어려웠던 포항 원정에서 지난해 최종전 2-1로 승리하며 스틸야드 공포를 털어낸 수원은 이날도 1만2천359명의 관중 앞에서 주눅이 들지 않고 몸을 날려 승리했다.

경기 후 서정원 수원 감독은 "선수들이 포항 원정에서 힘들게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전대로 염기훈과 산토스를 전반에 넣지 않고 힘이 있는 선수들로 기용했다. 후반 염기훈과 곽희주가 들어가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계속해서 잘하는 정대세가 골을 넣어서 선수들이 좋은 운영을 하고 승리를 지킨 것 같다"라며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포항은 2선 공격진이 원톱의 공중볼 경합이나 패스를 받아 침투하는 경향이 있다. 서 감독도 이를 간파하고 "수비를 하다가 볼을 잘라내면 빠르게 역습으로 나갔다"라고 어떤 전략으로 맞섰는지 설명했다.

곽희주의 합류는 수비를 튼튼히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서 감독은 "후반에 곽희주를 넣었다. 베테랑급 선수가 들어가면 그 주위 선수들에게 강한 울림을 줄 수 있다. 수비가 견고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부터 뛰기에는 체력 부담이 있어서 후반에 25~30분 정도 적절이 안배했다"라며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전북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그래야 승리하고 다음을 노릴 수 있다"라고 합리적인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한편, 패한 황선홍 포항 감독은 "실점하고 끌려갔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홈 승률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뻔한 공격 루트가 읽혔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특히 안드레 모리츠나 박성호 등 타깃형 공격수를 활용하는 공격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황 감독은 "실점 후 공격 주도권은 우리에게 있었지만, 중앙 침투가 어려워 측면을 공략했다. 결국 가로지르기 경쟁력이 떨어졌다"라며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음을 전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앙 공격수 보강 문제에 대해서는 "라자르 베셀리노비치는 부상이고 모리츠와 박성호를 번갈아 활용하고 있는데 만족스럽지 않다. 구단과 상의를 해보겠다"라며 새로운 공격수 영입의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조이뉴스24 포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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