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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장윤주 "액션에 욕 연기, 남편이 보면 놀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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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동생 장윤범이 되고 싶다"

[권혜림기자] 모델 장윤주가 '베테랑'에서 액션과 욕설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말하며 남편을 언급했다.

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김시후, 오대환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장윤주는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 역을 맡았다. 그는 "연습한 콘티대로 안가고 현장에서 발차기가 매번 바뀌었다"며 "하기 전에 늘 연습하고 임한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의 말처럼 류승완 감독이 액션을 잘 찍기로 유명하지 않나. 황정민은 이번엔 춤을 추는듯 댄서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춤추듯 액션을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유아인의그라운드 액션이 있는데 스타일리시하고 새로운 액션이라 생각했다. 그에 비해 제 액션은 거침없고 러프하고 터프하다"고 답했다.

지난 5월 결혼해 새 신부가 된 그는 영화를 남편이 보면 놀라지 않겠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그럴 것 같다. 영화에서 액션도 많이 하지만 욕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욕 연기 굉장히 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앞으로 다른 영화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으면 출연하겠냐는 류승완 감독의 질문에 "영화를 찍으며 농담으로 '그렇게 진지하게 임했으니 신인상 받는 겁니까'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저는 '류 라인'이라 늘 강조했다"고 알렸다.

류승완 감독의 동생 배우 류승범에 빗대며 장윤주는 "제가 동생 '장윤범'이 되겠다고 농담을 하며 '윤범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영화도 조심스럽고 많이 고민해 내린 결정이었다. 만약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그 때도 고민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영화는 재벌 3세 조태오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등 쟁쟁한 배우들의 만남과 '액션 대가'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베테랑'은 오는 8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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