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과 수원 블루윙즈가 올 시즌 두 번째 만남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FC서울과 수원 블루윙즈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수원은 8승6무4패로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고, 서울은 7승6무5패 승점 27점이 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전반은 맥 빠진 경기였다. 슈퍼매치라는 K리그 최대 라이벌전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지루하고 답답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공세는 펼치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지키기에 집중했다. 서울은 전반 슈팅 2개에 그쳤고, 수원은 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두 팀은 단 한 번의 결정적 기회도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쳐야 했다.
후반, 분위기가 바뀌었다.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고, 격렬하게 서로를 노렸다. 수원의 공세가 조금 더 매서웠지만 서울도 뒤지지 않았다. 두 팀은 적극적으로 공세를 주고받으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두 팀은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수많은 공격에도 마지막 결정을 짓지 못했다. 극심한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린 두 팀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아쉬운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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