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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서정원 감독도 감격 "女 16강, 악착같이 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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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전 전반전 보고 이길까 의문…큰 일 해내 기뻐"

[이성필기자] 여자 축구대표팀의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은 남자 축구를 이끄는 지도자들에게도 큰 감동이었다.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수원 삼성-전북 현대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위 전북과 2위 수원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된다.

큰 승부를 앞둔 두 감독은 전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스페인전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팀 훈련 전 경기를 지켜보며 가슴을 졸였다는 두 감독은 한국대표팀의 승리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과 함께 수비라인을 책임졌던 최강희 전북 감독의 마음은 남달랐다.

최 감독은 "경기를 보면서 흥분했다. 기분도 좋았다. 전반 내용을 보면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 운이 우리에게 따랐다고 볼 수 있지만, 여자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애절한 심정으로 경기를 한 게 16강 목표를 이룬 것 같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윤덕여 감독과의 인연도 전했다. 최 감독은 윤 감독과 대표팀은 물론 1984년~1991년 현대에서 함께 뛴 동료였다. 최 감독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같이 뛰었다. 마음속으로 응원을 많이 했는데 너무 축하한다"라며 제 일처럼 기뻐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스페인과 나름대로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1994 미국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던 경험이 있다.

서 감독은 "최 감독님과 똑같은 생각을 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솔직히 어렵다고 생각했다. 후반에 과연 뒤집을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악착같이 뛰더라. 하려는 의욕이 운동장에서 보이더라. 큰 일을 해내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여자대표팀의 선전에 찬사를 보냈다.

월드컵을 앞둔 출정식에서 눈물을 쏟았던 전가을 등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뭉클했다. 그런 것들이 그라운드에서 하려는 의욕으로 나온 것 같다. 16강 상대 프랑스도 못 넘을 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좋은 일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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