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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3인조 출발 많이 힘들었다…현실 부정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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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미르'로 컴백 "다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영기자] 그룹 엠블랙이 지오와 미르, 승호 3인 체제로 새 출발하는 소감을 전했다.

엠블랙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8집 앨범 'MIRROR(거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거울'을 최초로 공개했다.

엠블랙은 지난해 12월 이준과 천둥이 탈퇴하고 지오와 미르, 승호의 3인 체제로 팀을 재편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승호는 "힘든 시간도 지났고, 새롭게 준비하면서 많이 들었던 정과 5년 동안 쌓아왔던 것들을 재정비 하느라 힘들었다. 다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3인조 출발 소감을 전했다.

지오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가상 현실, 즉 게임에서 생활하게 됐다. 뭔가를 해야만 해서 힘들었고, 그런 시간이 길어지며 저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됐다. 저희를 찾아주는 팬들을 당연하게 느끼며 살았던 것 같고, 노력을 안 한것 같다. 이제는 그러한 것들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미르는 "6개월 동안 힘든 시간이었다. 속이 말이 아니라 고향 장성에 가서 농사를 지어보기도 했다. 이제는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끼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최초로 무대를 공개한 신곡 '거울'은 무게감 있는 비트와 멜로디 라인을 강조한 미디엄템포의 댄스곡으로, 배신하고 떠난 연인에게 거울에 비친 초라한 모습을 보라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엠블랙은 이날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거울'을 비롯한 미니 8집 앨범을 발매했다. 10일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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