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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진재영·김예분, 90년대 원조 '언니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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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속사 둥지 틀고 방송 복귀 예고

[김양수기자] 90년대를 풍미했던 원조 언니스타들이 돌아온다. 가장 선봉에는 '까만콩' 이본이 섰다. 최근 진재영, 김예분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앞두고 있다.

이본은 MBC '무한도전'의 특집 프로그램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의 MC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본은 톡톡 튀는 감성과 말솜씨, 서구적인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능 엔터테이너. 특히 그녀는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를 9년 간 진행한 '볼륨'의 레전드DJ이기도 하다.

이본은 최근 장진 사단의 필름있수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본은 계약 당시 "본격적인 활동의 첫 단추였던 '토토가'의 뜨거운 반응에 무척 고무적인 상황이지만 이에 자만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이본은 장동민, 강민혁과 함께 JTBC 관찰예능 '엄마가 보고있다'를 진행 중이다.

최근엔 진재영, 김예분의 반가운 컴백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2008년 SBS '달콤한 나의 도시' 이후 웨딩마치를 울린 진재영은 현재 쇼핑몰 CEO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진재영은 최근 주상욱 소속사인 메이딘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7년만의 드라마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1995년 CF '아이비'로 데뷔한 진재영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연기와 황금비율의 몸매로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맹활약 해왔다. 결혼 이후로 활동이 뜸했지만 소속사 계약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작을 선보일 전망이다.

메이딘엔터테인먼트 김계현 대표는 "진재영은 자기 가치를 스스로 창출해내는 능력을 가진 배우"라며 "진재영의 새로운 도약에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셰프로 변신한 김예분 역시 배우의 자리로 돌아온다. 김예분은 최근 bob코리아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1994년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돼 방송에 데뷔한 김예분은 SBS '인기가요' '달려라 코바' '김예분의 영스트리트' 등 라디오와 쇼프로그램 MC 및 DJ로 맹활약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2013년 결혼 후 셰프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김예분은 "내가 잘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에 자신감을 갖도록 신뢰와 믿음을 준 소속사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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