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의 홈런 방망이가 후끈 달궈졌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3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회와 6회 연타석으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황재균은 이번 한화와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13호, 14호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2회말에는 삼진 아웃을 당했다.
방망이 예열을 마친 황재균은 롯데가 2-1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롯데는 이 홈런으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황재균은 6회말에도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아 한화 3번째 투수 이동걸의 2구째 방망이를 휘둘러 중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팀에 5-1 리드를 안긴 연타석 홈런이었다.
올 시즌 14개의 홈런을 때려낸 황재균은 팀 내에서 강민호(1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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