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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박형식, 백상 신인상 누가 품을까 '선의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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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도경수-김대명 등 신인상 후보 올라

[이미영기자] 제국의아이들 멤버인 임시완과 박형식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임시완과 박형식이 26일 개최되는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로는 '미생' 임시완,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과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괜찮아 사랑이야' 도경수, '미생' 김대명이 올랐다. 여느 때보다 쟁쟁한 후보로 신인상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인 임시완과 박형식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임시완은 tvN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 역을 연기했다. 장그래는 대학 졸업장도, 토익 점수도 없는 고졸 검정고시 출신으로 화려한 스펙을 가진 취업 준비생과는 달리 근래 보기 드문 청년이었다. 임시완은 그런 장그래 캐릭터에 그대로 녹아들며 계약직의 어깨 위에 놓인 많은 짐들과 불안, 그리고 그 밑에 깔린 순수함을 미묘하게 표현해냈다. 임시완의 열연 덕분에 '미생'은 케이블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일명 '장그래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임시완은 2014년 가장 뜨거웠던 배우 중 하나.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연기에 입문해 드라마 '적도의 남자','트라이앵글','연애를 기대해', 영화 '변호인' 등을 거치면서 빠르게 연기력을 향상시켜 나갔다.

박형식은 KBS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달봉 역을 연기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유동근, 김현주, 김상경, 김용건, 나영희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와 함께 50회 이상 긴 호흡의 장편극을 무사히 이끌었다. 차달봉을 통해 풋풋하지만 고민 많은 청춘의 성장과 러브스토리 한 축을 담당한 박형식은 안정적인 연기와 대사톤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2월 '2014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26일 오후 9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JTBC를 통해 생중계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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