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김보경(26)이 또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게 됐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된 위건 애슬레틱이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며 김보경의 방출을 알렸다. BBC는 "위건이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끝나는 5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5명의 방출 선수는 김보경을 비롯해 알리 알 합시. 마크 안토니 포춘, 가에탄 봉, 빌리암 비스트 등이다. 김보경의 경우 올 2월 카디프시티와 결별한 뒤 단기 계약을 맺고 위건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자동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위건은 이번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4개 팀 중 23위로 리그1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 재승격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고 5명이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은 위건 이적 후 18경기를 뛰며 2골을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하며 경기력을 뽐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도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위건을 선택한 김보경을 칭찬했고 A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일단 위건에서 시즌 마지막까지 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김보경은 이적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은 리그 일정을 일찌감치 마친 뒤 귀국해 병역혜택에 따른 4주 군사훈련을 소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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