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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긴장했나?' 친정팀 kt 상대 3회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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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이닝 7피안타 4실점, 송구실책까지 범해…첫승은 또 다음 기회로

[류한준기자]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친정팀 kt 위즈를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와 열린 kt전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초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인 그는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1사 2, 3루 위기에서 홍성민과 교체돼 일찍 물러났다. 2.1이닝 동안 58구를 던졌고 7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지난 2일 롯데와 kt 사이에 일어난 4대5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롯데 이적 후인 지난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당시 박세웅은 NC타선을 상대로 5.2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6일 만에 다시 오른 선발 마운드에서 친정팀을 맞아 첫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1실점한 박세웅은 2회에도 추가 2실점했다. 2회 실점 상황에서는 1사 1, 2루에서 kt 김민혁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악송구하는 실책까지 범했다. 이 과정에서 2루에 있던 주자 박기혁이 홈을 밟았다. 롯데로선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허용한 셈이다.

3회말에도 안정을 찾지 못한 박세웅은 안타 2개를 맞고 1사 1, 3루 위기를 부른 다음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홍성민이 후속타자 박용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막지 못해 박세웅의 실점은 총 5점으로 늘어났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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