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김장훈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독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대책을 비판했다. 또 광복 70주년을 맞아 '70개의 독도'라는 페스티벌을 열고 전세계에 독도를 문화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김장훈은 "독도는 이제 첨예한 문제가 됐다. 전세계인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을 꺼냈다.
김장훈은 "10년 동안 그 어떤 경우에도 정부나 정권, 대통령에 대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정부의 독도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한 적이 없다. '개인이 이렇게 하는데 미온한 정부 정책에 불만 없냐'고 물을 때마다 없다고 했다.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그러나 지금의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과 전략 행태를 세세히 설명하며 "논리적으로 무장해서 일본이 하는 것처럼 대처하면 된다. 영사관들은 놀고 먹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 사는 국민들이 독도와 관련한 불만을 저에게 알려왔다. 독도와 일본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한 것은 없다"고 비판했다.
김장훈은 "정부가 무능하고 답답하다. 일본 대사관을 불러서 항의하는 것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항의한다고 해서 변화한 적 있나. 바뀌는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 논리적으로 무장해서 일본과 똑같이 대응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그러면서 독도 연구에 대한 학계 지원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9월 광복 70주년 기념 독도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70개의 독도' 페스티벌은 70가지 형태의 독도를 만들어 전시하는 아트페스티벌로 전국미술대학생들과 세계적인 한국의 아티스트들, 걱축가들의 작품을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시하는 행사다. 행사기간 중 관람객 300만명윽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장훈은 "독도라는 개념을 새롭게 접근해 외교적이거나 정치적인 반대 급부 없이 문화, 광고, 서비스의 영역으로 활용,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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