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제68회 칸국제영화제가 13일(우리시간) 11일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13일 개막한 칸영화제는 프랑스 출신 엠마누엘 베르코 감독의 '당당하게(La Tete Haute)'의 상영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인 영화 축제를 포문을 연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경쟁 부문 진출작 19편 중 아시아 영화의 약진이 눈에 띈다. 대만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중국 지아 장커 감독, 일본 고레아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 이름을 올렸다. 각종 영화제의 단골 손님으로 꼽히는 거장들인 세 감독은 개성있는 예술 세계와 안정적인 연출력을 선보여왔다.
한국영화는 3년 연속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지만 수상자(작)이 선정되는 '주목할만한 시선'에 전도연 주연의 '무뢰한'과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 '차이나타운' 등이 초청돼 아쉬움을 달랬다. 고아성-박성웅 주연의 '오피스'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단편영화 '철남'이 단편 비경쟁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이중 칸을 화려하게 물들일 한국배우는 가장 '차이나타운'의 김고은과 고경표. 김혜수는 미얀마 봉사활동으로 영화제 참석은 불발됐다.
'무뢰한'은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 김남길이, '마돈나'는 신수원 감독과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이, '오피스'는 홍원찬 감독과 고아성, 배성우가 참석을 확정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미국 영화 감독 코엔형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오는 24일까지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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