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 이하늬가 출연하는 영화 '로봇, 소리'가 첫 촬영을 시작했다.
12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로봇, 소리'(가제, 감독 이호재/제작 ㈜디씨지플러스, 영화사 좋은날)는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등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8일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이성민 분)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의 만남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작전'을 통해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거머쥐었던 이호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8일 크랭크인하며 전주에서 첫 촬영을 마친 이호재 감독은 '오랜만에 들어가는 영화라 긴장도 되지만 좋은 배우와 믿음직한 스태프들이 있어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뿐이다"며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에 남을 수 있는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크랭크인 소감을 전했다.
해관 역의 이성민 역시 "첫 촬영이라 긴장도 했고 부담도 됐다. 하지만 마치 늘 작업해오던 팀처럼 편하고 순조롭게 작업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그리고 치열하고 즐겁게 촬영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알렸다.
이성민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그간 매 작품마다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뜨거운 부성애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국가정보안보국 소속 요원으로 자취를 감춘 로봇 찾기에만 혈안이 된 진호 역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이희준이, 우연한 기회에 갑자기 사라진 인공위성 로봇을 쫓게 되는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지연 역에는 이하늬가 낙점됐다. 실종된 딸 유주 역에는 주목 받는 신예 채수빈이, 해관을 돕는 오랜 친구 구철 역에는 김원해가 캐스팅됐다.
'로봇, 소리'는 현재 본격적인 촬영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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