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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구자욱 "아직은 배울 게 더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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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빈자리 잘 메우며 공수에서 알토란 활약

[류한준기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훤칠하게 생긴 외모 뿐만 아니라 출중한 실력을 선보이며 기대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경복중과 대구고를 나와 지난 2012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팀은 미래를 내다보고 구자욱에게 먼저 병역을 해결하도록 했다. 프로 입단 후 1년 만에 상무(국군체육부대) 유니폼을 입었다.

구자욱은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75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7리(241타수 86안타)를 기록했다. 3홈런 48타점 27도루라는, 장타력을 갖춘 해결사 능력과 빠른 발로 일군 성적이었다.

군복을 벗고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구자욱에게 류중일 삼성 감독도 기대를 걸었다. 빠른 발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팀이 치른 12차례 시범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타율 2할9푼3리(41타수 12안타) 2홈런 7타점 2도루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 결과 개막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군 연착륙이 올 시즌 구자욱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가 됐다. 2015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훌쩍 지났다. 현재까지 구자욱은 1군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그는 11일 현재 33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5리(112타수 33안타) 17타점 7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장타 개수다. 구자욱은 2루타 9개, 3루타 1개, 홈런 4개를 기록 중이다.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되지만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가고 있다. 상대 투수들에겐 껄끄러운 타자다. 최근 삼성이 치른 10경기 중 9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그 중 7차례나 2안타 이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비에서도 제몫을 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 1루수 채태인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그는 김하성(넥센 히어로즈)과 함께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다소 이르긴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공수에서 소속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에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데 어색함이 없다. 그러나 구자욱에게 신인왕은 아직 먼 훗날의 일이다. 바란다고 해서 되는 일도 아니다.

구자욱은 1군 적응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늘 얘기한다. 그는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라며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낀다. 여전히 공부할 게 많다. 1군 경기 출전만으로도 배울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한 채태인은 이번주 1군 합류 가능성이 높다. 1위로 순항하고 삼성 입장에선 팀 전력을 더욱 보강할 수 있는 기회다. 구자욱의 활용 방안을 놓고 류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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