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세븐이 3년3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에 죽음 역할로 캐스팅 된 세븐이 8일 정오 본명 최동욱으로 부른 '그림자는 길어지고(Die Schatten werden langer)'의 풀버전 음원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세븐은 2012년 발매된 미니 앨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자신이 맡은 뮤지컬 넘버로 음원을 발표하게 됐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대표곡인 '그림자는 길어지고'는 아버지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가 죽음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듀엣곡이다. '엘리자벳' 초연에서 황태자 루돌프를 연기한 김승대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 있다.
지난 4월23일 선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세븐은 소울풀한 목소리에 힘을 실어 고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6만 건 이상 기록했다.
한편,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죽음(Der Tod)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다채롭고 매력적인 각각의 캐릭터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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