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무승부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포항은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거두며 4승1무3패,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무승부를 원하지 않았다. 골을 넣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페널티킥을 놓친 것보다 마지막에 찬스가 있었는데 놓쳐 더 아쉽다.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다시 준비하겠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티아고가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황 감독의 눈에는 모자랐다.
황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 당장 완벽할 수는 없다. 다음 경기에서 모리츠가 돌아오기 때문에 컨디션 체크해서 어떻게 쓸 지 정할 것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김도훈 인천 감독과의 첫 대결에 대해 "경기 전에 인천은 에너지 있고 터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오늘도 에너지 있는 축구를 했다. 그런 플레이에 우리가 조금 우리의 것을 하지 못했다. 서로의 문제점을 양쪽이 다 주고받았다"며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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