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이승엽(삼성)이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대기록을 향해 점점 다가서고 있는 '라이온킹'이다.
이승엽은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시즌 2차전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포이자 개인 통산 394호 홈런. 앞으로 이승엽은 홈런 6개만 보태면 대망의 400홈런 금자탑을 쌓게 된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의 타격감은 처음부터 좋았다. 1회초 삼성이 2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잡은 가운데 이승엽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NC 선발 노성호의 5구째를 받아쳐 2타점짜리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삼성에 2-0 리드를 안기는 선제 적시타였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 아웃된 이승엽은 다음 타석에서 요긴할 때 홈런을 날렸다. 3-0으로 앞서가던 삼성이 이호준의 솔로홈런 등으로 추격한 NC에 2실점해 3-2로 쫓기던 상황. 6회초 2사 후 세번째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이번에도 노성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의 이 홈런으로 삼성은 4-2로 달아났다. 이승엽에게 안타와 홈런으로 3타점을 헌납한 노성호는 다음 타자 구자욱을 볼넷 출루시킨 뒤 강판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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