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백상훈 PD "열여덟, 가장 예쁘고 방황하는 시기"

[김양수기자] KBS 백상훈 PD가 새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를 소개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김현정 연출 백상훈, 김성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후아유-학교2015'는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후아유-학교2015' 연출을 맡은 백상훈 PD는 "학원물을 만든다고 하니 설레고 떨렸다"라며 "누구나 학생이었고 누구나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학생의 감정은 보편적 감성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가장 예쁘고 방황하는 시절이기도 하다. 드라마로 예쁘게 녹여내고 싶다"고 밝혔다.

'후아유-학교2015'는 '학교'의 6번째 시리즈. 직전 '학교2013'과 어떤 차별점을 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 PD는 "'학교 2013'은 남자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고, 학교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화해하고 선생님이 보듬어주는 이야기였다"며 "이번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자 주인공과 친구들의 설렘과 질투, 풋풋함을 다룰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면 '이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걸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학원물에 미스테리를 추가한 장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아유-학교2015'는 '블러드' 후속으로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