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 김사니가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사니는 한국도로공사와 치른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팀 IBK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실업 시절이던 지난 1999년 도로공사에 입단하며 성인배구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KT&G(현 KGC 인삼공사) 흥국생명 등을 거치며 국내 최고 세터로 꼽혔다.

2013-14시즌에는 해외 진출에 성공해 아제르바이잔리그에서도 활약했다. 국내로 유턴한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김사니는 여자부 최초로 개인통산 세트 성공 1만개를 돌파했다. 세트 당 평균 12.286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V리그에서도 세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MBN 여성스포츠 대상 3월 MVP에 뽑힌 김사니는 "배구는 단체 종목인데 나만 상을 받아 동료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한 번 우승을 차지하니 더욱 우승이 간절하다. 2015-16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사니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데뷔 첫승을 올린 김효주(롯데), 중국에서 귀화한 뒤 스페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여자탁구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전지희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치열한 경합 끝에 김사니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올 시즌 V리그 내내 무릎 부상으로 고생을 했지만 후배 선수들을 잘 다독이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열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김사니의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여성스포츠대상은 지난 2012년부터 수여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선정해 연말에는 종합 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시상을 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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