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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로 본 '간신' 3인의 팜므파탈, 치열하고 고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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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동 감독 연출, 오는 5월 개봉

[권혜림기자] 영화 '간신'이 스틸 12종을 최초 공개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배우들의 열연을 포착한 이미지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고혹적인 빛깔의 장면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간신'(감독 민규동/제작 수필름)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다.

10일 공개된 스틸에는 최악의 간신 임숭재와 연산군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과 왕에게 바쳐진 1만 미녀들의 화려하고 고혹적인 미색이 담겼다.

연산군을 향하는 간신 임숭재(주지훈 분)의 냉정한 시선이 왕 위의 왕으로 군림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을 드러내고, 이를 모른 채 여색에 빠져 광기 어린 미소를 짓는 연산군(김강우 분)의 모습이 그들에게 닥칠 파란을 암시한다.

아들 임숭재를 앞세워 권력을 지키려는 임사홍(천호진 분)의 야심 가득한 얼굴과, 술잔을 든 연산군 옆에 앉아 달콤한 간언을 속삭이는 희대의 요부 장녹수(차지연 분)의 모습, 카리스마 넘치는 차가운 표정의 장녹수의 단독 컷이 대비를 이루며 간신들간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예고한다.

또한 단아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단희(임지연 분)의 자태가 시선을 끌고,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 분)의 매혹적인 눈빛이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간신'에는 배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차지연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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