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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효과'…AG 금메달리스트가 꿈틀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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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김승대 등 발전하고 있는 인천 AG 金 주역들

[최용재기자] 지금 한국 축구에는 '이재성 효과'가 일고 있다.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은 지난해 프로 1년차 때 최강을 자랑하는 전북 스쿼드에서도 밀리지 않고 주전으로 활약, 팀 우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제2의 이청용'이라는 평가와 함께 뉴질랜드전에서는 한국의 승리를 이끈 A매치 데뷔골도 성공시켰다.

'이재성 효과'는 전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절대 1강으로 평가받는 전북은 이재성의 발전으로 더욱 강해졌다. 당연히 이재성의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또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K리거의 자긍심도 높였다. 그렇기에 K리그 모든 팀들이 또 다른 이재성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성 효과'는 전북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재성의 활약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동료였던 금메달리스트들을 '자극'하고 있다. 금메달을 함께 일궈냈지만 한 발 앞서 나아가고 있는 이재성으로 인해 다른 금메달리스트들은 자극을 받고 있고, 이재성과 같이 발전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 이 역시 '이재성 효과'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포항의 김승대와 손준호는 이재성 못지않은 선수다. 이재성보다 나으면 낫지 뒤처지지 않는다. 슈틸리케 감독 성향상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이들은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할 선수들이다. 충분히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2명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노상래 전남 감독도 같은 마음이었다. 전남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3명을 대표로 출전시켰다. K리그 클럽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이종호와 안용우, 그리고 김영욱이다.

5일 전남과 인천의 경기가 열린 광양전용구장에서 만난 노 감독은 "전남 3인방도 이재성과 비교해 뒤처질 것이 없다. 이종호와 안용우, 김영욱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특히 이종호는 너무 부담감이 있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조금 더 영리해지면 대표팀에도 갈 수 있는 선수다. 김승대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종호는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제자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종호는 노 감독의 신뢰에 골로 답했다. 이종호는 이날 인천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올 시즌 이종호의 첫 골이었다. 경기 후 만난 이종호는 이재성으로 인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이재성과 같은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호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이)재성이는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함께 해봤다. 친구지만 배울 점이 많다. 뛰는 폼도 박지성 선배와 비슷하게 뛴다. 공도 예쁘게 찬다. 배울 점이 많다. 나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오늘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슈틸리케 감독님께서도 한 번 불러주시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그때 나의 진가를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다부진 목표를 제시했다.

'이재성 효과'로 인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들이 이재성과 함께 성장한다면 K리그와 한국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 자명하다. 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K리그도 한국 축구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중 이재성과 같은 또 다른 스타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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