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바이아웃 금액 266억원, 레버쿠젠 내 1위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3, 레버쿠젠)이 팀 내에서 가장 바이아웃 금액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3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바이아웃 금액을 추정치로 공개했다. 바이아웃은 해당 선수를 영입하고 싶은 팀이 원소속팀에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다.

금액이 높을수록 해당 선수의 가치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팀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선수로 인식됨과 동시에 시장 가치가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이아웃 금액을 넘겨 베팅하는 팀이 있을 경우 가치를 따져본 후 이적 허용도 가능하다.

손흥민의 바이아웃 금액은 2천250만 유로(약 266억원)로 레버쿠젠 내에서 가장 높다. 팀의 에이스 임을 증명하는 금액이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2억5천만 유로(3천240억원)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손흥민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된 금액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 12골을 넣었고 올 시즌 16골을 작렬시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버쿠젠에서는 카림 벨라라비(2천200만 유로)가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었고 베른트 레노(1천800만 유로), 라스 벤더(1천500만 유로), 곤살로 카스트로(1천만 유로) 등이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