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홈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전날 열린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쳐낸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종전 2랄3푼1리에서 2할6푼7리로 끌어올렸다.
그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 나왔다. 상대 선발투수인 좌완 마츠바 다카히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3점홈런으로 홈을 밟아 첫 득점도 기록했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4-1로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나갔다.
6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친 이대호는 8회말 기어코 안타를 쳤다. 오릭스 4번째 투수 가야마 신야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다. 1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도 올렸다.
이대호는 이후 폭투로 3루까지 갔고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견수 뜬공에 태그업을 해 홈으로 들어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편 경기는 6회초 대거 8점을 뽑아낸 오릭스가 10-7로 소프트뱅크에게 승리했다. 오릭스는 4연패를 끝내고 올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소프트뱅크는 2승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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